정체된 시장, 하반기 기지개 켜고 일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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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투자, 인도네시아편

올해 정체돼 있던 인도네시아 증시에 대한 하반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의 민간 투자 확대로 민간 기업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증시 투자도 활발해 지는 것이다.

■ IDX, 외국인 자금 유출 지속에도 반등

10월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증시 지수 IDX는 전 거래일 보다 0.43% 상승한 5839.45에 마감했다. 지난 8월 5749.29로 1년래 최저점을 찍은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 가도에 올라섰다.

7월 이후 박스권에 갇힌 체 변동성이 높았던 인도네시아 증시는 8월들어 최저점을 찍고 9월 들어 반등하고 있다.미국과 북한 간 지정학적 우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다소 진정되며 자카르타종합지수는 전고점에 다가서고 있다. 다만 주요국 대비 아직 상승 탄력은 강하지 못하다. 인도(2.0%), 베트남(2.7%), 필리핀(4.1%), 태국(3.4%) 등 여타 국가와 비교해도 아쉬운 성적이다.

■ 변함없는 정부 정책의 큰 그림

그럼에도 정책적인 뒷받침은 여전히 투자자들에게 큰 기대감으로 남아 있다. 지난 8월에는 16차 경제정책 패키지를 발표했다.

이 연구원은 “투자 허가 신청 절차 간소화를 통해 투자를 촉진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며 “GDP대비 재정수지 확대 흐름이 빨라지는 등, 인프라 관련 정부지출을 중심으로 정책적 노력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올해 상반기 국영기업의 CAPEX는 전력, 원유/가스, 통신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기대비 40.5% 증가했다.
소비, 투자 확대를 위한 정부의 정책적 의지는 견고하다.

그는 이어 “8월 발표된 2018년 예산안에서 인프라 예산은 409조 루피아로 올해 대비 5.5% 증가했다”며 “교육, 건강, 사회복지 예산도 큰 폭으로 늘었다. 2019년 대통령 선거가 예정된 만큼 올해 하반기와 내년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직접적인 정책 지원에 초점이 맞춰진다”고 언급했다.

정책 기대감에만 그치지 않고 업황과 실적으로 연결되고 있다. 정책적 초점이 집중되는 금융, 에너지, 소비재, 통신과 산업재가 올해 실적 개선을 주도한다. 2018년 역시 유사하다. 대외 불확실성과 아직 미흡한 경기 등으로 증시의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에서 정부 정책과 실적의 교집합은 확고한 가이드라인이 된다. 마찰적 우려보다는 정책이 그리는 큰 그림에 지속적으로 주목해야 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신흥시장 대비 상대 부진한 점도 해소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 경기 불확실성에 12개월 예상EPS 개선세가 주춤하다”며 “하반기 실적 추정치도 하향 조정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자카르타종합지수의 12개월 예상PER은 15.4배로 직전 3년 평균 14.8배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신흥증시와 비교 시 평균 대비 -1표준편차 수준이다.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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