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한국·인도네시아 친선 한복패션쇼 열려

조윤주 한복디자이너의 전통한복과 창작한복 60여점 한인동포 인도네시아모델 한국모델로 한복 세레모니 펼쳐

재인도네시아 한인회(회장 양영연)는 지난 9월 23-24일, 꾸닝안 롯데쇼핑애비뉴 메인아트리움에서 한·인니 친선 한복패션쇼를 개최했다.

한·인니 친선 한복패션쇼는 우리 고유 한복의 아름다움을 인도네시아 사회에 소개하는 한편,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는 한인들에게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기획됐다.

재인도네시아 한인회가 주관하는 이번 한복패션쇼는 코리아스타일위크 총기획자인 공지우 감독의 연출과 한복디자이너 조윤주의 작품으로 전통한복과 창작한복 60여점을 선보이며 화려하고 아름다운 한복의 세계를 보여주었다.

한복의 과거와 현재, 전통과 현대, 바틱과 비단의 만남으로 조화로움이 빛을 발하는 시간이었다.

23일은 주로, 한국과 인도네시아 전문모델의 무대로 궁중의상, 웨딩한복, 현대화된 한복이 선보였으며, 이어 24일은 궁중예복과 사대부가의 전통의상을 입고 한인동포들이 직접 모델로 참여하는 무대로 꾸며졌다. 특별히 바틱과 한복의 콜라보 시도는 많은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조태영대사는 축사에서 “일방적인 문화전달이 아닌 상호적인 교류가 무대에서 이루어진 것이 진정성있게 기억되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양영연 회장은 “전문가 외에 인도네시아인과 한인동포를 모델로 이틀 간 총 70여명이 참가하고 인도네시아 전통 옷감인 바틱을 활용한 한복도 처음 공개하는 양국 문화를 연결하는 친선 패션쇼인 만큼 보람있고 의미있는 행사였다”고 말했다.

행사를 마치고 조윤주 디자이너는 성황리에 마친 패션쇼의 감동으로 인도네시아 박물관에 황룡포, 황원삼을 기증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식전행사로 정성희(외 1인)의 가야금연주, 허민경단장이 이끄는 재인니한인스트링오케스트라의 공연과 자카르타한국무용단(정방울외 3인)의 한국무용 공연이 있었다. <기사제공: 한인뉴스. 6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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