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미얀마에 병력파견 준비

조코위 대통령, 로힝야족을 위해 모든 것 지원

무슬림 최대국가인 인도네시아가 미얀마의 로힝야족 인종차별에 대한 중재자로 나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정부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국민들도 도시 전역에 걸쳐 로힝야족의 탄압을 규탄하는 집회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육군 본부 (TNI AD)는 로힝야족을 돕기 위해 미얀마의 라킨 (Rakhine)에 병력을 파병 할 준비가 되었음을 표명했다고 안따라 통신이 7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육군 정보부 알프레드 데니 투에제 대장은 “현재 지도부에서 라킨 파병 명령을 내리기 전이지만 모든 만반의 준비태세를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육군은 국경 수비대를 주 목적으로 편성되어 있으며, 인도네시아를 불법으로 입국하는 난민 및 시민들을 체포하는 것이 육군의 의무이다. 현재 국경지역은 육군병력 이외에 이민국 및 다른 관공부서 인원들도 배치되어 있다.

군인들은 훈련 및 전략 기술 등을 연마하여 국경지역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외무부 레트노 (Retno L. P. Marsudi) 장관은 정부는 현재 방글라데시의 로힝야족 난민들을 돕기 위한 인도적인 원조를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나는 다카의 인도네시아 대사관에 현재 난민들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보고하라고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난민들에게 가장 절실한 것 중의 하나는 머무를 수 있는 4계절 천막이다. 외무부는 생필품과 천막 그리고 음식과 식수 등 필요한 용품의 리스트를 확보하여 조코위 대통령에게 보고한 결과, 난민들이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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