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 아혹-자롯후보에게 꽃다발 세례

노동절 시위대 화환 불태워

사이드익발 노총위원장 “근로자 아웃소싱금지, 최저임금 인상, 사회보장보험 개정, 무상의료보험실시, 군 경찰 공무원 연금 개정” 요구
자카르타 주지사 결선투표에서 낙선한 아혹-자롯 후보를 격려하기 위해 화환이 줄을 잇고 있다. 4월 하순부터 지난 5월 1일까지 자카르타 주지사 사무소 Balai Kota 앞에는 수많은 꽃다발이 몰려들고 있다.
Seword.com에 따르면 지난 4월 30일 자카르타 주청사 Balai Kota 앞에 있는 화환은 모두 7,125개라고 전했다.
자카르타 시민들은 화환에서 사진을 찍거나 이를 구경하기 위해서 찾아오고 있다. 화환들은 자카르타뿐만 아니라 여러 지역에서 “자카르타를 발전시켰다”는 내용으로 아혹 주지사와 자롯 부지사에게 감사와 동정의 뜻을 표시하기 위하여 보내오고 있다는 것.

화환들이 갈수록 늘어나자 인도네시아 세계기록박물관 (MURI)은 화환수를 기록하게 되었다.
하지만 지난 5월 1일 근로자들은 노동절 시위에서 “최저임금을 인상하지 않고 근로자를 위한 보장이 이루지 않았다”는 이유로 일부 화환을 태워 버렸다.
인도네시아 노총 조합원들은 금속노동조합 (FSPMI – Federasi Serikat Pekerja Metal Indonesia), 인도네시아 근로자협회(SPSI – Serikat Pekerja Seluruh Indonesia) 등 여러 노조단체가 자카르타 주청사 Balai Kota 앞에 모여 시위했다.

이날 사이드익발 노총위원장은 보도자료에서 “근로자 아웃소싱금지, 최저임금 인상, 사회보장보험 개정, 무상의료보험실시, 군 경찰 공무원 연금 개정하라”고 주장했다.
최저임금 인상요구에 대하여 주지사 산디아가 우노 당선자는 “10월 이후 취임식이 끝나고 나서 2018년 자카르타 최저임금을 논의할 것”이라며, “우리는 최저임금을 공개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보는 카카오톡 haninpost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