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기후센터, ‘한-아세안 재난관리 심포지엄’ 개최

APEC기후센터, 아세안 국가들의 재해-재난피해 예방 돕는다

APEC기후센터(원장 정홍상, APCC)는 2017년 2월 9일(목)부터 2월 10일(금)까지 양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아세안 지역의 재해-재난 관리자 및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효율적 재난관리와 관련 정책 마련을 위한 과학기술 연구 및 활용’을 주제로 “한 -아세안 재난관리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이번 한-아세안 재난관리 심포지엄은 APEC기후센터가 한-아세안 협력기금으로 수행중인 한-아세안 공동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열렸다.

서울대 아시아연구소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30년간 동남아시아의 재난으로 인한 피해액은 약 30배로 급증했으며, 발생 건수 면에서도 2.4배나 증가하였다. 이는 동아시아의 급격한 산업화로 대기오염과 수질오염, 환경오염이 급증한 데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APEC기후센터는 국내의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여 “재해-재난관리 과학기술 정보공유 시스템 구축을 위한 한-아세안 공동협력사업”을 10개 아세안 국가들과 공동으로 2016년 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2년간 수행하고 있다.

한-아세안 공동협력 사업을 통해 APEC기후센터는 아세안 지역 내 국가별로 산재해 있는 재난관리 과학연구정보를 수집 및 전산화(DB화)하여 재난관리기술정보를 아세안 국가 지역 내에서 공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아세안 지역의 재해-재난 관리담당자들이 비용 효율적이면서 정책효과 높은 재해-재난 대응 방안 및 정책들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APEC기후센터의 정홍상 원장은 “이번 한-아세안 재난관리 심포지엄에서 나온 결과와 의견들을 바탕으로, APEC기후센터는 아세안 지역의 재해-재난 관리 담당자들이 실제로 현업에서 적용-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구축하여 아세안 지역에서 재해-재난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2017년 2월 9일(목)과 10일(금) 양일간 개최되는 한-아세안 재난관리 심포지엄은 4개의 세션으로 구성돼 진행되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과학기술과 정책 간 협업의 필요성’이, 두 번째 세션에서는 ‘재난에 의한 위험을 저감시킬 국가별 정책’이, 세 번째 세션에서는 ‘아-태지역내에서의 재난에 의한 위험을 줄이기 위한 연구 현황 및 주요 연구주제’들이, 네 번째 세션에서는 ‘정책과 과학의 성공적인 협업 사례 및 아세안 지역 내 재난관리 중장기 청사진’이 논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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