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생산활동, 개선과 우려의 지속

2017년 1월 인도네시아 생산 활동이 개선됐다. 니케이 (Nikkei) 구매관리자지수(이하 PMI)는 2017년 1월 50.4로, 전월 49.0에 비해 증가했다. 여기서 50을 넘는 수치는 국가 제조산업의 확장을, 50 미만은 수축을 의미한다.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제조분야에 있어 3개월 동안의 수축이 끝났다.

1월 인도네시아 제조업체들은 새로운 취수 설비 반등에 힘입어 생산량이 증가했다. 하지만 동시에 기업의 구매 활동을 제한하는 강력한 비용 증가로 인해 이 반등은 의미가 퇴색되기도 했다.

새로운 수주 증가는 국내 수요에 기인했다. 그러나 사실 새로운 수출 주문량은 4개월째 수축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것은 인도네시아 제조업체의 경쟁력 하락 탓도 있지만, 세계적으로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인도네시아 제조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비용 증가는 석유, 제지, 화학, 섬유, 금속, 플라스틱 가격이 높아진 것에 비롯됐다. 인도네시아의 인플레이션은 11개월째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몇몇 기업은 추가 비용의 일부분을 고객들에게 전가했다.

한편 기술 개발로 인해 인도네시아 제조업체의 2017년 1월 고용은 하락했다. 제조업체의 수축률은 미미하지만, 실업률은 가장 빠르기도 하다.

하지만 제조 업체들은 낙관적이다. 조사에 따르면 제조업 관련자들의 82%는 올해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제품 출시, 사업 확장 계획, 더 나은 마케팅 캠페인 등이 이러한 낙관을 부추기는 요인들이다.

HIS Markit의 Pollyanna De Lima 경제학자는 새로운 작업 증가가 생산 증가를 이끌고, 이것이 사업 환경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PMI 자료는 이러한 호전은 수출 주문량 감소했기 때문에, 국내가 주도했음을 보여줬다.

De Lima는 세계 경제를 둘러싼 높은 불확실성의 연속을 봤을 때 무역 트렌드는 여전히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반면에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지난 몇 년간 금리를 낮췄고, 이는 소비자 지출을 증가시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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