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투자’ 인도네시아, 철강 부족… “한국산 수입증가 기대”

정부, 올해 인프라 예산에 약 33조원 편성...철강시장 규모 확대 한국, 인도네시아 수출국 3위..."내수가 실수요 충족 못해"

인도네시아가 대규모 인프라 구축에 나서면서 철강수요 역시 대폭 높아지고 있다. 자국 철강생산만으로는 수요를 감당할 수 없어 우리나라 철강업계는 대(對)인도네시아 수출확대라는 호재가 기대된다.

8월 23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올해 291억1278만달러(약 33조원)에 달하는 예산을 인프라 구축에 편성했다. 지난해는 289억4211만달러로 내년에는 342억1053만달러의 정부예산을 편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프라 예산은 통신, 교통, 인프라 및 에너지 사업 등으로 철강제품에 대한 수요 또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력공급을 위한 발전소 건설에 사용되는 철강제품만 해도 지난해부터 2020년까지 4년 동안 약 80만t이 쓰일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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