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세계한인학술대회, 실효성 있는 재외동포정책 제안하며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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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외동포 관련 주요 이슈 총망라한 국내 최대 규모 재외동포 학술대회
– 한인포스트 정선대표, 인도네시아 진출 100주년으로 본 동남아 언론의 역할 발표
– 재외동포정책 및 제도 개선에 대한 우리 사회 공감대 형성 단초 마련 계기

전 세계 동포연구 전문가들의 학술축제가 지난 6월 29일 막을 내렸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주철기.사진)이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2017 세계한인학술대회가 3일간의 토론을 마무리하고, 재외동포정책에 대한 실효성있는 제언을 하며 폐막했다.

지난 27일 개막된 세계한인학술대회는 전 세계 150여명의 재외동포 학자들과 시민활동가들이 참석한 국내 최대 규모의 재외동포 학술행사로, 재외동포와 관련된 주요 이슈를 총망라해 살펴보고 글로벌 한민족 공동체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반도를 둘러싸고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는 주변국과의 관계 속에서 평화 통일 및 동북아 평화 번영을 위한 재외동포의 역할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신기욱 미국 스탠포드대 아시아태평양연구소 소장은 “재외동포가 단순한 인적자산이라면, 그들이 가진 네트워크는 사회적 자본(Social Capital)으로, 이를 통해 모국과 거주국뿐만 아니라 초국가적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정부와 재외동포재단은 거주국 주류사회에서 활동할 수 있는 각 분야의 리더를 육성하는 데에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한다”고 말했다.

또, 한인 사회 전면에 나서고 있는 차세대 동포들이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글로벌 인적자산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방안에 대한 토론도 이어졌다. 권오정 일본 류코쿠대 명예교수는 “차세대 동포를 위한 민족교육 역시 정부 차원의 종합 교육계획이 필요하다”면서 “동포출신 교사의 양성과 부모의 모국수학 등 가정과 사회에서의 교육 강화도 동반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재외동포재단] 세계한인학술대회 참가자들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글로벌 한민족 공동체의 외연을 확대해야 한다는 학계와 현장의 목소리가 어우러지며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평이다. 재외동포사회의 한 축을 이루고 있지만 지금까지 관심과 지원이 미흡했던 해외 입양동포나 조선적 재일동포, 중국 외 다른 지역에서 활동 하고 있는 조선족 등의 현황을 살펴보고 이들을 재외동포로 받아들이는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오고갔다.

특히, 재외동포의 범주를 혈통과 영토를 중심으로 한 고정적이고 폐쇄적인 수준에서 개방적으로 확장하는 개념으로 재정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밖에 고려인과 중국동포를 포함해 국내 체류동포의 규모가 확대되는 현 시점에서 국내 거주 동포들의 국내적응과 사회통합을 위한 정부의 역할 및 정책에 대한 건의가 이뤄졌다는 점도 대회의 성과로 꼽힌다.

국내에 입국한 고려인들의 통계가 정확히 이뤄지지 않는 점과 국내거주 고려인 및 중국동포의 비자발급 문제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고, 국내 거주 고려인들은 ‘국적 회복’과 ‘영주권 획득’을 최우선으로 희망한다는 조사 결과도 언급됐다.

[재외동포재단] 세계한인학술대회 개회사 중인 주철기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주철기 이사장은 폐회사를 통해 “더 나은 글로벌 한인 공동체를 만들고자 하는 열정과 모국에 대한 사랑과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며, “지난 3일간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향후 관련 정책과 제도 개선에 대한 우리 사회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포스트 정선 대표, 인도네시아 진출 100주년으로 바라본 동남아 언론의 역할 주제 발표

한편, 한인포스트 정선 대표는 동남아 지역섹션에서 “인도네시아 진출 100주년으로 바라본 동남아 언론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정선 대표는 “동포언론은 지역 한인역사에 관심을 갖고 로드맵을 제시하라”고 전달하면서 “한인동포 거주국가에서
외국인에 대한 비자허가 및 경제 규제강화는 당연한 자민족 보호 우선정책이고, 또한 지역별 종교 원리주의에 편승한 강경 극단주의 세력이 국민적 지지를 얻고 있어 외국인 거주반경이 갈수록 줄어 들고 있다”고 말했다.

꾸미기_정선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 중 태조실록 (太祖實錄)과 태종실록(太宗實錄)의 한국 사료 근거 자료에 따르면 623년전 1394년에 인도네시아 자와섬 마자파힛 (Majapahit) 왕국이 조선왕국에 사신을 보냈다. 또한 1920년 9월에는 장윤원 독립운동가가 바타비아(자카르타 옛 지명)에 정착해 한민족의 첫 뿌리를 내렸다.

이에 정대표는 “올해는 인도네시아 사신 파견 623년, 한인진출 97년 맞는다”면서 “지역 언론사가 해당지역 국가와 역사적 연관성을 찾아 내 한인사회 당면한 문제점 해결과 미래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해야 한다. 언론사가 상생과 조화 그리고 협력을 가능하게 하는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고 나서야 한다”고 발표했다.

‘해외 한인언론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해야

하지만 세계 각국에 동포언론사의 현실은 열악하기 그지없다.

2013년 12월 20일 재외동포 언론지원법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아직컷 실효성이 떨어진다는게 사)세계한인언론협회의 입장이다

이에 정선 대표는 “국내언론의 ‘지역신문발전 지원특별법’이 제정 되었듯이 해외 한인언론에 대한 가칭 ‘해외 한인언론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사. 한인포스트 서울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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