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상역, 인도네시아 지적장애아동 보호시설과 자매결연 맺어

현지 법인 ‘PT. SJC’ 통해 지적장애자 위한 비영리재단 소속 시설과 자매결연 맺고 정기적인 위문활동 전개

글로벌 의류수출기업 세아상역㈜는 인도네시아 해외법인 ‘PT. SJC’를 통해 지적장애아동들을 위한 보호시설 ‘Cahaya Cinta’와 자매결연을 믿고 정기적인 위문 방문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지적장애자들을 위한 비영리재단 ‘Yayasan Heesu’에서 운영하는 해당 보호시설은 자카르타 인근 ‘보고르’에 위치한 곳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장애 아동들을 돌보고 있었다.

시설에서 보호하고 있는 아이들의 사연과 상황들은 생각보다 좋지 않았다. 또래들보다 지적 발달이 늦기에, 부모들이 맡기고 돌아오지 않는 경우도 있었고, 어느 날 문 앞에 ‘버리고 간’ 경우도 있을 정도였다.

풍족하지만은 않은 시설 살림에 지난해에는 아이 하나가 영양 부족으로 인한 질병으로 사망하는 가슴 아픈 사건도 있었다. 아이들은 방문한 직원들을 반기며 조금은 어눌하지만 정성이 담긴 노래를 들려줬고, 직원들 역시 현지 노래를 함께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세아의 현지 법인의 사회공헌활동에는 ‘현지 직원들의 참여가 높다’는 특별한 점이 있다. 통상 주재원 중심으로 이뤄지는 타사의 활동들과는 달리, 활동에 대해 사전에 충분한 설명과 공감을 거친 후 반드시 현지인들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다.

PT. SJC 심원택 법인장은 “봉사는 진정성이 없으면 단순한 단체행사에 불과하다”며 “우리가 이러한 나눔을 왜 하는지에 대한 충분한 공감은 꾸준하면서도 높은 직원 참여율을 보였고 현재는 현지인 직원들의 참여수가 더 많다”고 밝혔다.

생산기획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현지인 직원 ‘NITA’는 이 날 활동에 처음 참가한 ‘초짜 봉사단’이라고 밝혔다. 회사가 사회적 책임을 가지고 전부터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만 있었는데 그간 함께하지 못해서 마음이 무거웠다는 NITA는 “처음 참여해보니, 우리 주변의 소외된 사람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도 보람찼고 참여한 직원들 역시 끈끈한 단합의 효과가 있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소외계층에 대한 나눔 활동에 함께하고 싶다”고 의지를 밝혔다.

기업의 핵심가치(Core Value) 중 하나로 ‘상생추구’를 강조할만큼 세아상역은 국내를 포함해 자사 법인이 진출한 국가들에서 현지 아동시설에 대한 지속적 나눔은 물론, 아이티(Haiti), 아프리카 등 제 3세계 아이들을 위한 학용품, 의류들을 전달하며 미래의 주역들인 어린이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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