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문화, 관광… 한국·인도네시아 같이 갑시다

조코 위도도(이하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조선일보와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BKPM),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공동 주최로 14일 자카르타에서 개막한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서밋’에서 이같이 말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우리는 지금 인공지능(AI)과 로봇, 드론과 자율 주행차 기술이 쏟아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고 있다”며 “기술 혁명의 선도 국가인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발맞춰 나가자”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철강·석유화학 등 기초 산업과 신발·의류 분야에서 셋째로 많은 인도네시아 투자국으로, 90만명의 고용을 창출한 중요한 파트너”라며 “문화와 관광 등 ‘그다음 단계(next step)’로 한국을 초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조코위 대통령은 손경식 CJ그룹 회장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 20여명의 한국 경제계 대표단과 별도의 면담을 갖고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양국 경제계 인사 1000여명이 참석해 투자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두산중공업은 인도네시아 전력청으로부터 4700억원 규모의 무아라 타와르(Muara Tawar) 복합화력발전소 전환 사업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또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은 올 상반기 인도네시아에서 아이돌 그룹 멤버를 선발하는 오디션을 처음으로 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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