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 영혼의 여행, 바틱을 따라 만나는 풍성한 세계

'Batik the soul of Indonesia' 전시회 6월 22일-27일까지 가나인사아트센터서 개최

<사공경 연구원장이 한세예스24홀딩스그룹 김동녕 회장에게 바딕을 설명하고 있다>

전시 기간 내내 많은 분이 관람해 주셨다. 특히 오프닝 파티는 발 디딜 틈도 없을 만큼 대성황이었다. 주최 측 한*인니문화연구원도 놀라느라 어떻게 시간이 지났는지도 모를 정도였다.

주한인도네시아 대사님, 문화공보부 차관, 한세재단, 도종환 시인, 정호승 시인, 서울 예대 총장, 고려대학교 총장, 등. 한국의 문화계 방송계 예술계 학계의 많은 분, 수많은 자카르타 교민분들, 한인회를 대표하여 참석하신 동부 자바 김소웅 한인회장과 김영만 회장, 또한 명상의 매개체인 바틱 전시회라 한국의 사찰 스님들께서도 많이 오셨다.

모두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오프닝 파티라고 칭찬해 주셨다. 멀리 자카르타에서 한인회와 한국문화원에서 화환을 보내 주셔서 더 빛나는 오프닝이었다.

기획에 한*인니문화연구원 외에 유달이 큐레이터도 참여하였으며 외교부, 인도네시아대사관, 한-아세안센터, 자카르타 직물박물관이 후원하였다.

한세예스24 문화재단은 2015년 한세예스24 홀딩스그룹의 김동녕 회장의 사재로 설립한 재단이다. 이 전시회는 양국의 우호 관계와 문화예술교류를 확대하기 위해서 마련되었으며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다리 역할을 하는 데 의의가 있다.

이계우 문화재단 이사장님은 “사람들은 문화를 통해 소통합니다. 인도네시아의 전통문화 바틱을 통해서 양국이 더 가까워졌으면 합니다. 이 전시회가 인도네시아 문화에 흠뻑 빠지는 첫걸음이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말씀하셨다.

바틱은 왁스에는 염색이 되지 않는 기법을 이용하는 인도네시아의 전통 수공예 직물로 2009년 10월 2일 유네스코에 등재된 인류무형문화유산이다. 가나인사아트센터 1층에는 전통 바틱이 2층에는 현대 바틱 전시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선보였다.

1층은 내륙지방의 인디고 청색, 소간 고동색, 흰색, 크림색의 장엄하고 우아한 색조와 해안가 바틱의 화려하고 역동적이 문양으로 전시되어 있었다.

1층에 전시된 70여 점과 소품은 자카르타 직물박물관과 한*인니문화연구원 소장품으로 전통 바틱에 담긴 인도네시아의 문화와 역사, 그들의 정체성, 그리고 동시대의 섬유예술로서의 가치를 선보였다.

2층은 현대 바틱과 디자이너 바틱으로 구성되어 전통문양과 기법에서 영감을 얻어 재해석한 현대 바틱 40여 점을 선보였다. 브라마띠르다사리 스튜디오 작품, 패션디자이너 하리다리스노의 작품과 소장품, 바틱 월드 디자인위너 작품, 수마트라 바틱 디자이너 아즈미아 작품, 바틱 전문브랜드 알레이라 바틱이 전시되었다.

문양마다 의미가 색다르고 심오한 철학의 세계로 이끄는 바틱 전시회를 통해 인류의 보편적 가치와 특수성을 만나는 풍성한 시간을 만났다. 또한, 바틱의 예술성과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수많은 질문에 답하면서 인도네시아와 바틱에 대한 관심을 알 수 있었다.

총 기획을 맡은 한*인니문화연구원 사공 경 원장은 “이 전시회는 인도네시아인들의 숨결과 체취를 느끼는 미의 잔치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바틱의 아름다움을 통해서 인도네시아를 더욱 넓게 이해하고 사랑하게 될 것입니다. 느린 시간의 아름다움을 통해서 만들어지는 바틱, 그 느린 영혼의 여행을 함께 떠났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한*인니문화연구원은 전시 기간 내내 바틱이 주는 감동과 생명력만큼 오래고 풍성한 사랑을 보여주신 교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글. 한*인니문화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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