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0일, 인권의 날 (Hari Hak Asasi Manusia)

오는 12월 10일은 ‘인도네시아 인권의 날’이다.
인도네시아 인권의 날은 국제연합 (UN)이1948년 10월 10일 발표한 국제인권의 날과 같은 날이다.

인도네시아에서 이 날은 1999년 9월 23일 베제 하비비(BJ Habibie)전 대통령이 인권에 관한 법률(UU Nomor 39 Tahun 1999)을 발표한 후 매년 기념되어 오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국가적으로 인정받는 인권에는 사회권, 정치권, 경제권, 문화권, 법적 평등권, 법률 및 행정의 평등권이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인권을 수호하기 위한 노력은 1908년 시작되었다. 1908년 5월 20일 와히딘 수디로후소도(Wahidin Sudirohusodo)가 부디우또모 (Budi Utomo)라는 민간조직을 구성해 네덜란드 식민지 정부에 인도네시아 국민의 인권을 지켜달라는 요구를 전했다.

부디우또모가 구성된 후 인도네시아 협회 (Perhimpunan Indonesia), 이슬람협회 (Serikat Islam), 공산당(Partai Komunis Indonesia), 인도네시아당 (Indische Partij)이 구성되어 인권수호를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인도네시아 협회는 국민을 위한 자유권을, 이슬람협회는 국민번영을 위한 경제상 평등권을, 공산당은 산업과 사회상 평등권을, 인도네시아당은 인도네사아 독립을 위하여 네덜란드식민지 정부에 요구를 전했다.

이후 1999년 9월 23일 베제 하비비 (BJ Habibie)전 대통령이 인권에 관한 법률 (UU Nomor 39 Tahun 1999)을 발표하며 인도네시아 인권이 새 시대로 접어들었단 평을 받게 된다. 국내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기 시작했으며 민간조직은 물론 정당구성을 할 수 있는 권리 등 정치권 역시 발전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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