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루다항공, 교통부 저가항공 규제 강화에도 ‘시티링크 성장 확신’

아리프 대표 “가루다 자회사로 고객 신뢰 높다” 그 이유 설명

(2015년 1월 26일)

최근 교통부가 항공 안전규정을 강화하며 저비용항공사들에 대한 규제와 감독을 강화하고 있지만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자회사인 저비용항공사 시티링크(Citilink)의 성장을 확신했다.

아리프 위보워 (Arif Wibowo) 가루다항공 대표는 “올 해 시티링크 승객 수를 1100만 명까지 증가시킬 것을 그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익나시우스 조난(Ignasius Jonan) 교통부장관은 최근 에어아시아 QZ8501기 사고 이후 일부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저렴한 항공권의 판매에만 몰두, 안전 문제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히 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최저가 티켓의 가격이 정상판매가에서 40%이하의 가격으로는 판매될 수 없다는 규정을 정했다.

그는 이 같은 규정을 정하며 “안전은 모든 승객들의 권리이며 이에 승객들은 그 안전확보를 위해 그에 대한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 같은 규정이 저비용항공사들의 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도 있다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리프 대표는 “교통부의 저비용항공사들에 대한 최저가격책정 제한정책은 경쟁사들과의 무분별한 가격경쟁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장치”라며 오히려 저비용항공사들에 있어서는 감사한 정책이라는 입장이라 전했다.

또한 아리프 대표는 지난 16일 “시티링크는 저비용항공사이기는 하지만 국영항공사 가루다 항공의 자회사이다. 이에 다른 저비용항공사들과는 달리 고객 신뢰와 품격 있는 이미지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 점에서 분명 시티링크는 다른 저비용항공사들과는 차별성을 가진다”며 “변동이 적은 운항스케줄, 신형 비행기와 안전성은 가루다항공과 거의 흡사하다”강조하며 이에 올 해 역시 시티링크가 양적·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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